아이에스동서는 2023년 1월, 타운마이닝컴퍼니(티엠씨) 지분 100%를 취득하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전에는 캐나다 리씨온에 지분을 투자하고, 티엠씨 지분을 투자하여 이 시장에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번에 티엠씨를 100% 인수하며 진정한 밸류체인 완성을 이루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원재료 조달은 인선모터스가, 전처리는 비엠솔루션이, 후처리는 티엠씨가 담당하는 구도로 발전되었습니다.
티엠씨는 최대의 수익성을 보이는 리사이클러로서, 2023년 1월에 타운마이닝컴퍼니(티엠씨) 지분 100%를 취득함으로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이전에는 캐나다 리씨온에 지분을 투자하고, 티엠씨 지분을 투자하여 이 시장에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티엠씨는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배터리 리사이클러로서, 전처리와 후처리 모두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3개 공장 중 1,2 공장은 BP(블랙파우더), BM(블랙매스),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전처리 공장입니다. 3공장은 2022년 준공된 최신식 후처리 공장으로 NCM솔루션을 생산합니다. 총 용량은 전처리 투입량 기준 0.5만 톤, 후처리(NCM솔루션) 1.8만 톤, 탄산리튬 1,200톤 등입니다.
티엠씨의 경쟁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NCM솔루션 생산에서 BP와 BM을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NCM솔루션(NCM복합용액)을 최초로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를 통해 전구체 업체들은 니켈, 코발트 등을 따로 공급받기보다 NCM혼합물을 제공받을 경우, 공정을 단축해 원가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생산된 탄산리튬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과정을 거쳐 상사나 양극재 업체로 공급됩니다.
둘째, 티엠씨는 높은 리튬 회수율을 자랑합니다. 리튬 회수율이 90%대로, 후처리의 핵심은 리튬, 코발트, 리튬 등의 희귀금속 회수율입니다. 특히, 2022년부터 리튬의 가치가 급등하여 리튬 회수율이 중요한 관건이 되었습니다. 리튬은 다른 금속들과 달리 광산 채굴이 5년이 소요되는데 비해, LFP에 투입될 리튬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수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셋째, 티엠씨는 트레이딩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모펀드가 인수 전에는 매출의 40%가 원재료 트레이딩에서 발생하여 메탈 시세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저가에 원재료를 매입할 수 있는 역량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BP와 BM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해도 경험에 기반해 원재료를 저가에 매입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런 원가관리 역량은 지난 25년간 적자를 내지 않은 요인이 되었습니다.
2022년을 기점으로 티엠씨는 트레이딩 중심에서 제조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전후방의 계열사 역할이 큽니다. 티엠씨의 강력한 경쟁력은 인선모터스로부터 원재료 조달되는데, 현재 티엠씨의 원재료 공급망은 셀메이커와 소재회사, 상사 등 30여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인선모터스로부터 사용 후 배터리도 조달받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폐차 네트워크를 내재화함으로써 사용 후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거의 없습니다. 티엠씨는 오창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사용 후 배터리 중심으로 원재료 조달처를 전환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은 인선모터스로부터 원재료 조달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티엠씨는 아이에스동서에 인수된 뒤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펼치고 있습니다.
공장 내 탄산리튬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며 동시에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을 검토 중입니다. 2024년 전처리 기업인 비엠솔루션이 1.5만 톤 규모의 신설 공장을 완공하게 되면, 현재 확보한 원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가동률 상승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2025년, 현재 추진 중인 오창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사용 후 배터리 중심으로 원재료 조달처를 전환할 계획입니다. 티엠씨는 2022년을 기점으로 트레이딩 중심에서 제조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전후방의 계열사 역할이 큰 역할을 합니다. 장기적으로 티엠씨의 강력한 경쟁력은 인선모터스로부터 원재료 조달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티엠씨의 원재료 공급망은 셀메이커와 소재회사, 상사 등 30여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은 양이지만 인선모터스로부터 사용 후 배터리도 조달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폐차 네트워크를 내재화함으로써 사용 후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업은 현재 거의 없기 때문에, 티엠씨의 원재료 조달력은 큰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티엠씨는 지속적인 투자와 발전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확립할 전망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엠솔루션은 화성 내 2,500평의 공장을 보유한 전처리 생산기지가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이에스동서의 건설사업을 위한 택지 입찰용 법인으로 설립되었지만, 이후 이차폐전지의 재활용업 인가를 보유한 기업 '알피티'를 인수하면서 아이에스동서 그룹의 전처리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호기는 투입 기준 용량 7천톤(원재료 배터리셀), 2호기는 7,500톤(배터리 모듈)을 목표로 하여 2023년에 착공하여 2024년에 가동 예정입니다.
비엠솔루션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수도권(화성)에 공장이 위치하고 있어 사용 후 배터리 회수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전처리 시설까지 운송되는 원재료는 배터리 셀이나 모듈 단위로 부피와 무게가 크기 때문에 운송비 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운송거리를 고려한 입지가 매우 중요하며, 수도권 내 전처리 인가를 받기는 어렵지만 최신 설비로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스동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전/후처리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3만평 규모의 부지 매입 단계로 향후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중심부에 자리잡은 오창에서 공정 스크랩은 물론 사용 후 배터리도 효과적으로 수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이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들로부터 원재료 조달도 용이할 것입니다. 아이에스동서는 3만 톤의 전처리 시설과 1.3만 톤의 후처리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리사이클링 거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기에는 리씨온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아이에스동서는 리씨온 기술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습니다. 리씨온 전처리 설비는 친환경 습식 공법으로 다음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폐수 및 대기오염 물질 방출량을 줄여 환경 친화적입니다. 둘째, 방전 없이 직접 전처리 작업이 가능해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을 낮춥니다. 셋째, 98% 이상의 BM 회수율을 보여 최적의 리사이클링 효율을 갖춥니다.
티엠씨 인수의 아이디어는 인선모터스에서 시작되었을 정도로, 인선모터스는 아이에스동서 그룹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략의 핵심입니다. 인선모터스는 폐차를 해체하고 폐배터리를 탈거해 보관 후 물류 운송까지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인선모터스는 사용 후 배터리를 해체한 후 비엠솔루션과 티엠씨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사용 후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리사이클러들은 이를 안정적으로 회수할 네트워크는 부재한 상황입니다.
인선모터스는 폐차 해체와 파쇄 재활용 회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인선이엔티의 100% 자회사인 인선모터스를 자연적으로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인선모터스는 국내 파쇄재활용 업계 점유율 40%로 1위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수소차 해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연 4천톤 이상의 폐배터리를 방전 및 해체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내부에 해체라인이 없어 인선모터스는 현대차의 내연차 해체 협력업체이기도 합니다. 인선모터스는 지난 7~8년간 중고차 해체 연구와 지자체와 협력하에 폐차 보관 및 운송 방법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폐차가 시작된 5년 전부터 2021년까지 인선모터스는 500개 이상의 EV폐배터리를 수거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인선모터스는 전기차 폐차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 제거 단계를 경험한 유일한 업체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공정 스크랩 중심의 리사이클링 시장이지만, 2030년을 전후해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이 열리면 수도권 내 배터리 회수 거점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차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합니다. 인선모터스는 일산에 최대 규모의 폐자동차 자원순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제조사 및 전 차종 처리가 가능합니다.
스크랩은 완성된 배터리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처리 시 위험도는 비교적 낮지만, 배터리 형태로 갈수록 폭발 위험이 높아 셀이나 팩을 재활용할 경우 신중함과 안전한 기술이 요구됩니다. 폐차 시 방전 후 해체가 필요하며, 최근 해외에서도 화재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벽히 방전된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스동서가 사용 후 배터리 확보가 가능하고, 충분한 처리 경험을 쌓은 인선모터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인선모터스는 해체 재활용, 파쇄 재활용(철 스크랩 생산), 파쇄잔재물 재활용(소각장) 등의 과정으로 자동차 재활용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상태입니다. 폐차 시 60%는 철스크랩으로, 40%는 폐기물로 분류되며, 폐차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비용도 막대합니다. 인선이엔티는 인선모터스의 폐차 재활용에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2019년에 아이에스동서는 종합 폐기물 기업인 인선이엔티를 인수하여 환경산업에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영흥산업환경과 환경에너지솔루션을 연달아 인수하고 코엔텍에 지분투자를 하여 환경시장 내 Big 3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여, 한국렌탈을 매각하고 2022년에 선박도 매각하여 해운업도 정리하였습니다. 이제 아이에스동서의 핵심 사업은 건설, 환경(폐기물 처리), 환경(이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재편되었고, 사업 구조가 단순화되었습니다.
세 가지 사업부는 상호 연관성을 지닙니다. 환경은 건설사들이 집중적으로 신규 진출하는 시장으로, 지자체 관련 업무가 많다는 점과 폐기물과 수처리 시설 시공에서 시작해 운영에도 익숙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발휘됩니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은 환경산업과 성격이 유사하며, 전국적 폐기물 수거 네트워크와 후처리 시설에 필수인 폐수처리 시설 보유와 운영 역량은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아이에스동서의 사업부는 건설, 환경(폐기물), 환경(2차전지), 콘크리트 등으로 나뉩니다.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비중은 건설이 65%, 환경은 25%, 콘크리트는 9% 등입니다. 자체사업인 용호동 W프로젝트로 2022년에 2.2조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주택 시황 부진으로 신규수주는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차전지와 폐기물 사업은 소각장 증설과 전처리/후처리 증설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부터 환경 사업의 매출과 이익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부터는 환경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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