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2차전지 드라이룸, 태양광 모듈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은 클린환경 사업(CE)과 재생에너지 사업(RE)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1분기 2023년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CE 부문이 83%, RE 부문이 17% 수준입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클린룸 핵심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여, 삼성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PCB 등 다양한 산업으로 클린룸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2016년부터는 2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에너지 솔루션, 삼성SDI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20만대이며, 용인과 중국 쑤저우에서 생산 중입니다. 1분기 2023년 기준 FFU 생산 라인 가동율은 32% 수준으로, 향후 클린룸 및 드라이룸 프로젝트 확대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증평에 생산 법인을 신설하여, 드라이룸 및 OAC 관련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분기 2023년 CE 부문 수주잔고는 3,000억원 규모입니다.
신성이엔지의 CE사업부가 호황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 P4가 상반기 지연 이후 7월부터 재개되었으며,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도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2차전지 향 드라이룸은 2021년부터 급성장을 이어가며, 매출액은 2021년 약 750억원, 2022년 1,500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2,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2024년부터는 삼성전자 P5의 신규 수주,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로부터의 신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특히, 2차전지 드라이룸 수주 규모가 생산능력 10GWh 당 4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2~3년간 동사의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 하이닉스의 투자 재개 가능성, 디스플레이 투자 재개 가능성, 타산업의 공정 고도화에 따른 클린룸 수요 창출 가능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 유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신성이엔지의 경영 동향과 향후 사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E 부문 1분기 2023년 매출액은 1,01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하였습니다. 삼성전자 P4와 미국 테일러 Fab 공사 지연으로 인해 실적과 영업이익률이 부진하게 기록되었으며, 이러한 영향은 2분기 2023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7월부터 P4와 테일러 Fab 공사가 재개되어, 하반기 2023년 및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2차전지 드라이룸의 매출 성장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드라이룸 매출액은 2021년 약 750억원, 2022년 1,500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2,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등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외에도 하반기 2023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미주 지역 드라이룸 발주 본격화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1분기 2023년 수주잔고 중 약 40% 정도가 2차전지 드라이룸 물량이기 때문에, 2023년 목표 매출액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2023년 CE 부문 신규수주액은 전년도 규모를 넘어 6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올해 반도체 클린룸에서는 P4와 테일러 Fab 공사 재개, 2차전지 드라이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미주 지역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2024년부터는 삼성전자 P5 신규 수주,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향 신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RE 부문 1분기 2023년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하여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하였습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매출액은 감소하였지만, 폴리실리콘 원재료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되었습니다. 2분기 2023년에도 매출액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일정 수준의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듈 가격이 뒤이어 하락하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의 하락 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국내 현대에너지솔루션향 OEM 물량 납품이 2분기 2023년 이후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 2023년 태양광 모듈 실적 또한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올해 RE 사업부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태양광 모듈 제품군 전환이 있습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향 OEM 물량을 담당하던 라인을 P-type에서 N-type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올해 태양광 모듈 CAPA는 기존 연간 800MW 규모에서 600MW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해당 라인 전환을 기점으로, 내수 시장에만 머물던 판매 지역의 확장이 기대됩니다. 현재, 미국 진출을 위한 제품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미국 내 대규모 발전 사업 등 유틸리티 시장을 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로는 EPC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있습니다. 작년에 수주 받았던 서천 부사호 수상태양광 사업 매출이 4분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에서 기대되는 전체 매출 규모는 약 650억원으로, 2022년 RE 부문 매출의 54% 수준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2곳 정도의 국내 태양광 EPC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RE 부문의 사업 다각화 및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