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에 설립된 공구우먼은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의류, 잡화 등을 제조 및 매입하여, 자체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판매 활동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동사의 사업부문은 1) 플러스사이즈 의류를 중심으로 이너웨어, 잡화, 피트니스웨어 등 자체 제작해 판매하는 제품 부문과 2) 매입하여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부문으로 나뉩니다.
2022년 기준 매출비중은 1) 제품(67%), 2) 상품(33%)입니다. 상품을 제외한 제품의 사업부별 매출액 비중은 1) 의류(83%), 2) 이너웨어(8%), 3) 피트니스웨어(6%), 잡화(3%)입니다. 보유 브랜드로는 1) '공구우먼(09WOMEN(09MADE))', 2) '제로라인(ZEROLINE)', 3) '제로핏 (ZEROFIT)', 4) '액티러블(ACTIRABLE)'이 있습니다.
먼저, 공구우먼은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데일리 의류 브랜드입니다. 공구우먼은 패션 디자인 연구소의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트렌디(trendy)하고 러블리(lovely)한 디자인 감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군은 드레스, 팬츠, 셔츠, 블라우스, 티셔츠, 아우터 등입니다. 이너웨어 브랜드인 제로라인은 '체형 라인(line)의 기본은 속옷부터'라는 모토를 가지고 체형 보정과 더불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브래지어, 팬티, 속바지, 기타 속옷류 등이 있습니다.
2021년 1분기에 출시한 제로핏은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피트니스 전용 상품입니다. 플러스사이즈 체형을 고려한 하이웨이스트 커버업 라인으로, 허리라인 군살을 잡아주는 차별화된 피트니스웨어입니다. 프리미엄 나일론 원사에 고함량 스판을 조합한 원단을 사용하여 내구성, 신축성 및 복원력을 강화하면서도 제품 안쪽 면까지 무시접 특수 봉제 기법을 사용하여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액티러블은 'ACTIVE(활동적인) + ADORABLE(사랑스러운)'의 합성어로 브랜딩되었으며,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입기 좋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일상복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애슬레져 브랜드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트레이닝 상하의 세트, 바람막이 점퍼, 아노락 등이 있습니다. 공구우먼의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플러스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슈즈, 벨트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플러스사이즈 여성의 체형에 맞춘 특수 설계로 수제화처럼 편안한 신발을 제작하고 있으며, 벨트 등의 피혁 제품과 악세서리 제품군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구우먼 법인은 2006년 11월에 설립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서울 동대문 사무소를 개원하며 디자인 연구소도 함께 개관하였습니다. 대표이사 직속 기구인 디자인 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통해 단순히 루스하고 편안한 큰 옷이 아닌 트렌디하고 러블리한 디자인 감성의 의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중적인 그레이딩 공법이 아닌 플러스사이즈 여성의 체형에 맞게 차별화된 그레이딩 패턴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공구우먼의 속옷 브랜드인 제로라인을 런칭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합정에 오프라인 플래그샵 스토어를 오픈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다음 해에는 김민경씨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최대주주인 김주영 대표이사가 보유 중이던 지분을 TS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여 현재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이 동사의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제로핏과 액티러블 브랜드를 런칭하여 성장하는 애슬레져 시장에 대응하고 동시에 플러스사이즈 여성의 운동복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2022년 3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였으며, 해외 시장 확장을 앞두고 2022년 10월에는 경기도 양주시에 물류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의 규모는 2022년에 45.8조원으로 예상되어 전년 대비 5.2% 성장할 전망입니다. 패션시장은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소비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3% 감소하여 40.3조원으로 축소되었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8.0%, 5.2% 성장하며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패션시장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9% 성장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연평균 3.8%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16년부터 2021년까지는 연평균 0.2%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되었습니다. 특히 남성정장과 여성정장은 계속해서 감소하였으나, 캐주얼복과 스포츠복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캐주얼복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4.4%로 꾸준한 증가를 보여주며 전체 패션시장(1.9%) 대비 양호한 성장을 나타내었습니다. 스포츠복은 2015년까지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16년부터 감소하면서 동 기간 패션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을 보였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패션시장을 복종별로 구분하면, 캐주얼복 시장이 40%로 가장 크며, 그 다음은 신발(15%), 스포츠복(13%), 남성정장(10%)의 순서입니다. 여성정장(7%), 가방(7%), 내의(5%), 아동복(3%)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2011년에 패션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남성정장(19%)과 여성정장(14%)이 10년 후에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었다는 점입니다. 남성정장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4.2%의 역성장을 보였으며, 금액으로는 6.9조원에서 4.5조원으로 2.4조원 감소했습니다. 여성정장도 동기간 연평균 -4.9%의 역성장을 보여 5.1조원에서 3.1조원으로 2.0조원 감소했습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크게 성장한 복종은 캐주얼복입니다. 캐주얼복 시장은 2011년 11.3조원에서 2021년 17.4조원으로 금액으로는 6.1조원 증가하여 연평균 성장률 +4.4%를 보였습니다. 비중도 2011년의 31%에서 2021년의 40%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직장에서 캐주얼 데이 도입 등으로 복장이 자유로워지고,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한 캐주얼 의상이 선호되어 온 결과입니다.
2022년(잠정치)에는 온라인쇼핑몰의 의류 판매액이 19.3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종합몰에서의 의류판매액은 전체 온라인쇼핑몰의 47%인 9.0조원을 차지하고, 의류전문몰은 10.3조원으로 53%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온라인쇼핑몰 의류 판매액은 연평균 10.2%로 고성장했습니다. 이는 패션시장 전체 성장률인 1.5%와는 매우 대조적인 수치입니다. 패션시장 내 온라인 채널 비중은 2017년의 28%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2022년에는 42%까지 기록되었습니다. 판매액 지수를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등 주요 채널에서 의류 판매의 동향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중 무점포 소매(온라인쇼핑, TV홈쇼핑 등) 채널은 2010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먼저, 백화점의 의류 판매액은 최근 10년 동안 유지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액 지수가 120~130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하여 100으로 하락한 후 2021년(125.6)과 2022년(135.5)에 2년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은 2010년대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이후 보복 소비와 오프라인 소비의 확산으로 최근 2년 동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 중 대형마트의 하락 폭이 전문소매점보다 큽니다.
국내외 유통 및 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회사들은 최근 10년 동안 온라인 의류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패션전문 온라인 쇼핑몰 및 종합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거나 자사몰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패션전문 온라인몰로는 무신사, W컨셉, 지그재그, ABLY 등이 있으며, 쿠팡, 11번가, G마켓, 네이버쇼핑과 같은 이커머스 종합몰도 패션 전문 코너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LF(LF몰), 신세계(SSG샵), 신성통상(탑텐몰)과 같은 패션 대기업들도 자체 플랫폼에 투자하며 라이브방송(라방)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국내외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채널은 온라인 자사몰(D2C 채널)입니다. D2C(Direct to Consumer)는 온라인 자사몰이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판매 구조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제조사도 높은 수익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D2C 채널의 또 다른 장점은 고객 데이터 및 경험을 직접 수집하여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SNS를 통해 광고를 진행하고 마케팅을 하면서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가격 책정과 브랜딩을 수행합니다.
글로벌 의류업체 중에서 D2C 채널 비중을 확대하면서 고객을 관리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며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나이키(NIKE)와 룰루레몬(Lululemon Athletica)입니다. 나이키는 'Consumer Direct Acceleration'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의 참여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잠재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2C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높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나이키의 D2C 채널 비중은 2022년 기준으로 42%로 매우 높습니다. 룰루레몬은 자사의 D2C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고 있으며, D2C 채널 비중은 나이키와 마찬가지로 42%입니다. 룰루레몬은 코로나 시기에 온라인 요가 수업과 SNS 쇼핑을 연계하여 D2C 채널을 강화했습니다. 실시간으로 고객과 연결되어 구매 결정과 결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가복을 판매하는 전략을 넘어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으며, 미러를 인수하여 홈 트레이닝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멤버십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공구우먼은 플러스사이즈 여성 의류 및 잡화를 주력 사업으로 하며, 이 부문의 매출액은 플러스사이즈 여성복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국내 여성 비만율 상승 추세, 공구우먼의 여성복 라인 확장으로 인한 점유율 상승, 플러스사이즈 여성의 니즈 충족을 위한 아이템 다양화,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출점 계획에 기인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여성 비만율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19-29세 여성의 비만율은 4.7%p, 30-39세 여성의 비만율은 7.6%p, 40-49세 여성의 비만율은 11.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하는 20-49세 여성은 공구우먼의 주요 소비자층이며, 이 연령층의 플러스사이즈 여성 인구 수가 증가하면서 동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으로 비만인구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공구우먼은 지속적으로 플러스사이즈 여성의 니즈를 분석하고 신규 라인업을 출시하여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며,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옷과 의류 아이템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존 의류시장에서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판매처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공구우먼은 이러한 제한을 극복하여 플러스사이즈 여성들이 원하는 의류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플러스사이즈 여성 데일리의류 브랜드인 공구우먼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이너웨어 브랜드인 제로라인을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홈트레이닝, 요가 및 필라테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플러스사이즈 여성을 위한 피트니스웨어인 제로핏을 선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애슬레져 브랜드인 액티러블을 런칭하여 스포츠복 라인업을 강화하였습니다. 제로핏은 운동 시 필요한 밀착 의류를 제공하는 라인으로, 액티러블은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스포티한 캐주얼 브랜드입니다. 피트니스웨어 브랜드는 출시된지 1~2년 밖에 되지 않았으며, 제품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6%로 낮기 때문에 향후에도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동사의 자사몰 회원수는 2022년 기준으로 50.6만명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 회원수는 27.8만명이었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평균 22%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플러스사이즈 여성복 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동사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즌별로 신제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매일 자사몰에 새로운 아이템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S/S 시즌의 아이템 수는 2020년 564개에서 2022년 746개로 2년간 연평균 15% 증가하였으며, F/W 시즌의 아이템 수는 2020년 401개에서 2022년 584개로 2년간 연평균 21% 증가하였습니다.
동사는 2022년에 21.6%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여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판단은 다음과 같은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동사는 온라인 자사몰 중에서 유통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동사의 자사몰 내 고객은 로열티가 높은 편이므로 마케팅 비용(쿠폰 발행, 온라인 광고)이 매우 낮습니다. 셋째로, 동사는 D2C 채널을 통해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자사몰 회원을 중심으로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 판매(D2C)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자사몰의 판매 비중은 66%로 매우 높습니다. 자사몰은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에 입점할 때 지불하는 임대료나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의류회사 입장에서 이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몰은 가격 통제력을 확보하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동사의 경우 직영점을 제외하고는 온라인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급수수료율이 낮은 편입니다.
최근 다수의 의류 회사들이 자사몰을 구축하고 오픈하고 있는데,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자사몰을 홍보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사의 경우 고객의 로열티가 매우 높아 쿠폰 발행 등을 제한적으로 시행하여 광고 비용이 매우 낮습니다. 공구우먼 자사몰의 월 평균 방문자수는 2022년에 82만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하였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우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사몰에 가입한 회원 중 72%가 1회 구매를 하였고, 1회 구매한 고객 중 61%는 재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동사 쇼핑몰은 고객들의 특성이 명확하며, 고객들이 동사의 자사몰에 구매 의사를 갖고 가입하였으며, 첫 구매 후에도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동사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전략과 낮은 마케팅 비용, 고객의 로열티를 바탕으로 동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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