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조선 등의 전방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Total Solution 전문 기업입니다. 미세먼지 저감(각종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VOCs 제거), 온실가스 감축(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분해), 케미컬 필터(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며, 매출액 비중은 미세먼지 저감 23%, 온실가스 감축 35%, 케미컬 필터 37%, 기타 5%로 구성됩니다.
대기오염저감장치 시장은 배연탈황설비(FGD)와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 등의 탈질설비, 전기집진장치(ESP)와 여과집진장치(Bag Filter) 같은 입자상 오염물질(PM) 제거설비, 그리고 스크러버(Scrubber)와 같은 분진 및 VOC(Volatile Organic Compound) 동시저감 설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배연탈황설비가 전체 시장의 24.0%, 15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처리 물질별로는 입자상 오염물질 제거설비인 전기집진장치가 136억 달러(22.0%)로 가장 크고, 필터시스템은 128억 달러(20.0%)로 대기오염저감장치 시장의 4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오염저감장치 중 질소산화물 저감시스템 시장의 2017~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6.3%로 예상되어 성장폭이 가장 크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를 제외한 전 분야가 모두 약 5.0%의 연평균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종합해 보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지역별 시장 점유 비중은 2016년 기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약 348억 달러의 시장규모를 차지하여 세계 시장의 55.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지역은 122억 달러 규모로 19.2%, 유럽 시장은 73억 달러 규모로 1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저감
RTO(연소)와 VOCs 농축시스템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시스템의 주요 방식입니다. 그러나 높은 유지 비용으로 인해 에너지 효율 정책이 강화되면서 유지 비용이 낮은 기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MW(microwave) 시스템은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30% 향상되어,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및 그 계열사들이 현재 주요 고객사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큰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목표 및 산업 부문 규제 강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화학, 자동차 산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수출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에서는 대기 환경 규제와 ESG 강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MW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럽(자동차) 및 일본(화학) 등으로의 진출이 예상됩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러한 시장 동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염물질은 물리적 특성에 따라 입자상과 가스상으로 분류됩니다. 입자상 오염물질은 주로 집진장치를 통해 처리되고, 가스상 오염물질은 유해가스 처리장치를 통해 처리됩니다. 입자상 오염물질은 물질의 파쇄, 선별, 퇴적, 이동, 연소, 합성, 분해 등으로 발생하는 고체 또는 액체의 미세한 입자로, 입경 범위는 0.0001∼100㎛ 정도이며, 먼지, 분진, 에어로졸, 훈연, 미스트, 매연, 안개, 스모그, 박무, 검댕 등이 있습니다. 대기 중 입자상 오염물질은 공기역학적 직경(Aerodynamic Diameter)에 따라 초미립자, 미세입자, 조대입자로 구분됩니다. 가스상 오염물질은 연소, 합성,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성분으로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염화수소, 염소, 포름알데히드, 황화수소, 불소 등이 있습니다.
케미컬 필터
클린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필터는 수율 향상과 직원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제품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고객에게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하여 소재 개발, 제작, 조립,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사 제품은 설치면적이 2배 증가하여 공정 미세화 및 고도화를 실현하였으며, 기존 필터(1~년) 대비 교체 주기가 빠른 장비용 필터(6개월~1년)로 매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객사 Capa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며, 대만 등 중화권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어 성장세 지속이 예상됩니다.
온실가스 감축
세계 각국에서 온실 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PFC(과불화탄소) 제거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대용량 촉매식 PFC 처리 설비는 옥상까지 PFC를 끌어올린 후 자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여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소용량 PFC 처리 설비에 비해 공간 활용도나 비용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고객사 확대가 예상됩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의 CVD 공정 내 온실 가스(NF3) 제거 설비 사용 가능성은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DM 신사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두가지 신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1) 개도국 기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코프로에이치엔의 질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N2O 배출량 감소)에 투자하고, 2) 이러한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로부터 인증받아, 3) 이를 한국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 회사는 양메이 그룹 등 중국 기업들과 협약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설비 투자는 22년부터 시작되며, 매출은 24~25년부터 예상됩니다). 둘째, 이 회사는 MW(Micro Wave) 기술을 활용하여 제습과 Air Dryer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예: 2차전지 건식공정 등)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MW 기술은 에너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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