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은 주로 HVAC 액추에이터(매출비중 16%), 히터(22%), 컨트롤 헤드(22%), 클러치 코 일(4%)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주요 거래처로는 자동차 열관리 부품 분야의 선두 기업인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두원공조, 덴소, 베어 등이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완성차 제조사의 1차 납품 업체로 등록되어 히터류를 직접 납품하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각각 55%와 45%이며, 수출은 미국, 유럽, 중국, 기타 지역이 각각 10%, 15%, 10%, 1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에 사업 분할로 인해 우리산업은 국내 공장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공장은 모회사인 우리산업홀딩스(우리산업 지분 39.46% 보유)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산업은 해외 공장들로부터 개발비와 설비비 형태의 로열티를 영업외로 수취 중이며(2022년 기준 48억원), 이는 회사의 수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산업은 제품 믹스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고 이익 변동성이 큰 클러치 코일 제품을 축소하는 중이며, HVAC 액추에이터 분야도 일부 라인을 베트남 법인으로 이전 중입니다. 이 베트남 법인은 우리산업홀딩스의 손자 회사로, 간접 지분 20.4%를 보유하며, 나머지 지분은 김정우 대표 등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산업은 컨트롤 헤드와 히터 분야에서 별도의 기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컨트롤 헤드는 동종 업체의 사업 축소로 인한 반사이익과 고사양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2년과 2023년 1분기에 각각 66%와 90%의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히터 제품은 저전압 PTC 히터의 고객사 생산 증가와 함께 고전압 PTC 히터 및 열관리 부품 (쿨런트 히터, 냉각수 밸브, 냉각수 제어 드라이버 등)의 수요도 증가하여, 2022년과 2023년 1분기에 각각 46%와 97%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우리산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및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고전압 PTC 히터를 수주하였으며, 이로 인해 2024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주액은 공시 기준으로 합산하여 5,855억원에 달하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수주 기회도 향후에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쿨런트 히터도 개발하여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로부터 약 770억원을 5년 동안(2024년부터 2028년) 수주하였습니다. 또한, 현대위아로부터 수주한 3WAY 밸브(217억원/8년)와 EWP/밸브 제어용 통합 드라이버(388억원/8년)는 이미 2023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차 전환 및 열관리 부품에 대한 수요 증대로 인해, 관련 수주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산업은 2023년에 낮은 기저 효과와 완성차 생산 증가, 히터류의 성장으로 인해 매출액이 23% 증가하여 4,481억원이 되고,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 대비 11.7포인트 상승하게 됩니다. 주가는 2023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 비율이 13배, P/B 비율은 2.4배 전후로 예측됩니다. 금년 실적 개선은 이미 반영되었습니다. 미래 주가에는 2024년 이후에 PTC/쿨런트 히터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성장 동력의 일부를 모회사인 우리산업홀딩스 및 관계사인 일렉스와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은 Valuation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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