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공정용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BEP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분기에는 장비 공급 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2년 12월에 중국 DRAM 업체인 CXMT로부터 111억 원 규모의 장비 수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중국 시장을 향한 오버레이 장비 매출이 예상됩니다. 또한, 23년 4월에는 국내 주요 고객사에게 전공정용 오버레이 장비와 패키징용 오버레이 계측장비를 공급했으며, 2분기에는 국내 고객사로부터의 매출도 기대됩니다. 전체적으로 23년의 매출액은 상승세를 보이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주가 모멘텀은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전공정뿐만 아니라 후공정(TSV) 공정에서도 오버레이 장비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패키지 장비는 TSV 공정에서 하부 패턴과 범프 패턴의 정렬과 크기 측정에 사용됩니다. 국내 주요 고객사에 대한 납품 이력이 있으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HBM에 대한 설비 능력을 확대하면서 오로스테크놀로지의 패키지 오버레이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공정 장비는 아직 전공정 시장 대비 규모가 작지만, TSV 공정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얼마나 많은 장비가 필요한지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HBM에서 생산 수율 향상을 위한 계측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경쟁사인 KLA의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사적인 혜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중국 대표 메모리 업체인 JHICC(DRAM) 및 CXMT(DRAM)로부터 수주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KLA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 중국 고객사들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중국 시장으로부터의 신규 고객사 수주도 기대됩니다.
셋째, 25년 신규 장비인 Thin-film 장비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인 12인치 오버레이 장비는 주로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었지만, Thin-film 장비는 다양한 공정에 사용될 수 있어 매출의 증가가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주가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