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의 흑매화는 봄의 전령으로, 지리산 산속의 차기운을 뚫고 검붉은 색을 발하며 피어납니다. 이른 봄, 매화가 먼저 피어나면서 꽃 소식을 전하고,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화엄사의 흑매화는 그 아름다움과 고귀함으로 유명하여, '통도사 자장매, 화엄사 흑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추위에도 굳건히 피어나는 매화꽃을 귀하게 여깁니다.
흑매화는 홍매화 중에서도 색깔이 유난히 짙어서 검붉은빛을 띠는 매화를 말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흑매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화엄사의 화엄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1. 흑매화는 그 색깔이 너무 진해서 거의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러한 독특한 색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23. 또한, 흑매화는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중 하나로, 그 아름다움과 생명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선 숙종 시대에 계파 선사에 의해 심어진 홍매화는 각황전을 중건하고 기념하기 위해 심어졌으며, 장육매(丈六梅), 각황매(覺皇梅), 삼불목(三佛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화엄사에는 홍매, 백매, 흑매 등 세 가지 매화가 있으며, 이 중 흑매화는 그 검붉은 색으로 인해 특별한 주목을 받습니다.
문화재청은 화엄사의 홍매화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으며, 이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매년 3월 초중순에는 화엄사 홍매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며, 홍매화 사진 찍기 대회가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3월 11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구례군수와 주지 스님은 화엄사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화엄사를 방문해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화엄사의 매화는 단순한 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주는 국민과 함께한 나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구례 화엄사에는 흑매화 외에도 여러 아름다운 꽃들이 있습니다. 화엄사 길상암 앞의 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홍매화도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배롱나무꽃도 화엄사에서 볼 수 있는데, 이 꽃은 오랫동안 피어있어 방문객들에게 장기간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야생화와 계절별로 피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화엄사에는 홍매화 외에도 몇 가지 천연기념물이 있습니다.
1. 화엄매 - 화엄사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화엄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매화는 붉다 못해 검붉은 꽃이 피어 '흑매화’로도 불리며, 매년 봄 관람객들을 불러 모읍니다.
2. 올벚나무 -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장암 옆의 올벚나무가 있습니다.
3. 들매화 - 2007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길상암 앞의 매화, 속칭 들매화도 있습니다.
이들 천연기념물은 화엄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며,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화엄사는 이러한 천연기념물뿐만 아니라 국보와 보물을 포함한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및 자연적 가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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