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에 있는 돌다리로, 고려시대에 임 장군이 축조했다고 전해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입니다12 농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으로 만들었는데, 이 돌은 상산자석이라고 불리며, 벼룻돌로도 유명합니다. 농다리는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었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돌을 쌓을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습니다.
천연이 넘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진천 농다리
농다리는 물살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교각을 유선형으로 만들었고, 수량이 많아지는 장마철에 물이 자연스레 넘칠 수 있도록 세월교 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농다리는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1월 18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우수 지역자원 100선,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도 유명합니다. 농다리는 농다리 둘레길, 초롱길, 하늘다리, 메타세콰이어길 등과 연계하여 걷기 좋은 코스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진천 초롱길을 걷다
진천 초롱길은 농다리와 초평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입니다. 초롱길은 농다리를 건넌 후 왼쪽으로는 농암정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산길을 따라가는데, 경사가 있기 때문에 등산복과 등산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트레킹 코스는 총 1.7km이며, 야생화와 수목이 우거진 오솔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직진 방향으로는 초평저수지를 따라가는 수변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코스는 전체 구간에 산뜻한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습니다. 수변 산책로는 총 1km이며, 걷는 내내 그림 같은 초평저수지가 좋은 길동무가 되어줍니다.
수변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는 초평저수지 명물인 하늘다리에서 만납니다. 하늘다리는 93m 길이의 구름다리로, 초평저수지를 가로질러 놓인 다리입니다. 하늘다리를 걷다 보면 아찔한 스릴과 함께 초평저수지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다리를 건너면 청소년수련원과 연결됩니다. 청소년수련원에서는 두타산 자락에 있는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으로 가는 임도가 시작됩니다. 임도는 완만하게 오르는데, 총 1.2km로 천천히 걸어도 20여 분이면 전망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은 해발 31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로, 초평저수지와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단풍빛 곱게 물든 두타산과 어우러진 초평저수지는 마치 한 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멋스럽습니다. 초롱길을 걷고 나면, 초평붕어마을에서 붕어찜을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초평붕어마을에는 19곳의 식당이 있으며, 붕어와 잉어, 가물치 등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초롱길은 진천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풍요로운 여행 코스입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합니다. 진천 초롱길에 방문하시면, 천년의 역사와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 광활하고 수려한 초평저수지, 한반도를 품은 두타산 전망공원 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초평저수지, 진천을 살리는 한반도의 작은 모형
진천 초평저수지는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에 있는 저수지로, 미호 저수지라고도 불립니다. 이 저수지는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아 1964년부터 1967년까지 건설되었으며, 영농용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수량은 1,378만 톤이며, 저수면적은 1,333ha, 저수지 길이는 8.5km, 최대 수심은 18m입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농다리, 초롱길, 하늘다리, 한반도 지형 전망공원 등의 관광명소가 있으며, 풍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좋습니다. 저수지에는 잉어, 가물치, 붕어, 뱀장어 등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저수지에는 수상방갈로와 쥐꼬리 가든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있어, 가족단위로 놀러오기 좋습니다.
종의 역사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진천종박물관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을 위해 2005년 9월에 개관한 종 전문박물관입니다. 박물관 건물은 역사테마공원 내에 위치하며, 백곡호와 아름다운 공원의 풍광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야외에는 두 개의 대형종을 누구나 타종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늘 아름다운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세계의 종 전시실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범종의 유물을 전시하여 한국종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매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종 전시실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태국, 네팔, 몽골, 터키 등의 종을 전시하여 세계의 종문화를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 112호인 주철장의 전통 주조기술을 전승하고, 한국종의 제작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주철장 전수교육관을 2012년 6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주철장 전수교육관은 교육생들을 위한 실습실, 첨단 시설이 갖추어진 주조실, 강당, 숙소 등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는 원광식 주철장과 유동열 전수조교의 지도하에 한국종의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진천종박물관은 한국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종의 유형과 무형유산을 함께 보고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진천종박물관에 방문하시면, 한국종의 역사와 문화, 제작과 과학, 세계와 비교 등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에는 휴관합니다. 관람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입니다12 진천군민, 19세 이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의무복무 중인 군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관람이 가능합니다. 타종체험은 10,000원이며, 사전예약이 필요합니다.
박물관의 주소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백곡로 1504-12이며, 전화번호는 043-539-3847~8입니다12 박물관의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생거진천전통시장
생거진천전통시장은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원덕로 390에 위치한 전통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삼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던 진천 읍내장에서 기원하였으며, 1976년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시장에는 상설 점포가 70여개, 5일장에 열리는 노점이 350여개로, 진천의 특산물인 쌀과 장미, 관상어, 수박을 비롯한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 공예품과 의류, 식품과 간식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매월 끝자리 5일과 10일이 들어가는 날 5일장이 열리는데, 이때는 시장이 더욱 북적거리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5일장에서는 꽈배기, 도넛, 핫바, 석화, 젓갈, 선짓국 등의 특색 있는 음식과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현대식 건물의 편의성을 갖추어 있으며,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지하와 지상을 아우르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5일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진천 만뢰산자연생태공원
진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340-38 일원에 있는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2009년에 개원하였으며, 자연의 모든 기능과 구조에 관한 연구, 자연보전, 생태, 환경교육과 다양한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공원에는 생태연못, 자생수목원, 밀원식물원, 습생초지원, 열매나무원, 야생초화/허브원, 생태교육장, 곤충관찰원, 임간학습장 등이 있으며, 각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 곤충과 새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원의 면적은 118,507㎡이며,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공원을 방문하시면, 자연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생태와 환경에 대해 배우고, 힐링과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진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니,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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