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는 가축과의 즐거운 체험으로 유명한 목장입니다. 직접 손으로 만지고 먹이를 주며, 들꽃 한 포기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칡소부터 황소, 당나귀, 면양, 거위 등 우리에게 소중한 가축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넓은 초원에서 귀여운 가축들과 함께 뛰놀며,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소중함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963년에 대한민국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국민 1인당 소득이 100달러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에서 농촌 부흥과 어린이들이 충분한 양의 우유를 먹을 수 있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1964년 서독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은 서독의 뤼브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야기하였고, 1967년 뤼브케 대통령의 대한민국 방문을 계기로 낙농시범목장 건설과 젖소 200마리를 구매할 수 있는 차관자금을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이 차관으로 1969년 10월 11일 '한독낙농시범목장'(안성목장)이 준공되었으며, 이후에는 독일의 기술자들이 이를 운영하다가 1971년에는 농협에 운영권이 이관되었습니다. 안성목장은 젖소를 사육하면서 우유를 생산하는 한편, 축산농민에게 낙농기술 교육과 송아지 분양을 통해 대한민국의 낙농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유생산량은 1969년 3만5천톤에서 2012년에는 2백1십만톤으로 60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1인당 우유소비량도 1970년 1.6kg에서 2012년에는 67.2kg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질 좋은 우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협 안성목장은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시작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1980년대부터 젖소, 한우, 돼지, 닭 등 축종별 시범목장을 운영하며 축종별 사양기술을 정립하고 농가에 전파해왔습니다. 그리고 2001년부터는 한우시범사육장으로 전환하여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한우의 번식기반을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2003년부터는 유기축산목장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유기축산물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유기사료를 제조·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가난 극복과 농촌부흥'을 외친 대통령의 꿈에서 출발한 농협 안성목장은 농가 기술교육과 함께 우리나라 축산업 기반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축산업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안성목장은 유기조사료 생산 역할과 더불어 축산업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토론과 고민을 거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안성목장은 환경 변화에 맞게 기존의 사육과 가공에 국한된 축산업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는 축산업과 관광 서비스가 결합된 6차 산업으로의 변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향한 농협 안성목장의 도전을 기대합니다.
농협 안성목장은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의 선구자로서, 다양한 발전 모델을 모색해왔습니다. 2012년 4월 21일, 이러한 꿈을 담아 안성팜랜드를 개장하여 기존의 가축과 초지, 축사에 새로운 스토리를 더해 체험과 관광, 휴양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즐거운 체험목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성팜랜드는 어린이들에게 농·축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감성 학습체험을 제공하며,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전파하고자 합니다. 안성팜랜드는 꿈과 열정으로 농·축산업 발전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팜랜드를 방문하신 고객님들도 안성팜랜드의 역사와 함께,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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