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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 - 구례 산수유마을(feat. 구례 산수유축제)

by 인베스트 포 인베스터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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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고사리를 데치는 할머니의 손길로 시작된 땅은거름을 뿌려 푸른 봄으로 깨어납니다.  산수유는 해발 200에서 500까지 자라는데 이곳 상위 마을의 봄은 가장 늦게 찾아옵니다. 산수유 농민들은 그리움에 눈을 뜨고, 꽃이 피어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것이 구례 산수유의 봄입니다.
 
파란 하늘에 노란 산수유나무의 대조는 눈에 띄지만, 아직 봄의 활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봄은 내 마음속에서 시작된다"는 시인의 말씀처럼, 이제야 비로소 내 마음속에 봄의 기운이 찾아왔습니다.

구례
구례 산수유마을

 

 

 
하지만, 산수유 마을의 봄은 이미 계곡물의 흐르는 소리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 소리를 듣고 나면 산수유 나무들도 봄의 찬란한 옷을 입게 됩니다.
 
중국 산동성 처녀가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이 구례 산동면에 자리잡고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가 되었습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3%가 산동면에서 생산되며 수확면적으로도 84%에 해당합니다. 산동면의 산수유는 중국 산둥성과 관련이 깊다고 전해집니다. 약 1000년 전, 산동면으로 시집온 중국 산동성의 한 처녀가 산수유 묘목을 가져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계척마을의 아름드리 산수유 시목은 이미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나무로, 할머니나무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지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지만, 수십년의 젊은 나무와 같이 해마다 꽃을 활짝 피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수유는 놀라운 성질로 세 번이나 꽃이 핍니다. 먼저 꽃망울이 벌어지면 20여 개의 샛노란 꽃잎이 돋아납니다. 그리고 수줍은 듯 미소 짓는 4~5m 크기의 꽃입이 다시 터지면서 하얀 꽃술이 드러나 왕관 모양을 만듭니다. 산수유는 모든 꽃이 닮고 싶어하는 꽃 중의 꽃으로 칭송되기도 합니다.
 
 
산수유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지만 그것은 마음껏 함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봄의 시작은 꽃샘추위를 이기는 것이 중요하며, 꽃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즉, 봄의 꽃은 아무나 함부로 피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과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산수유보다 더 일찍 오는 봄이 있습니다. 그것은 산수유 나무 아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 겨울 동안 로제트 형태로 겨울을 이겨내는 식물들 중에는 달맞이꽃, 점나도나물, 헤이비리치, 별꽃 등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큰개불알풀이 피어나며 땅을 하늘의 별처럼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올해의 구례 산수유 꽃 축제 주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입니다. 이곳은 국내 산수유의 70%가 생산되는 거대한 산수유 군락지로, 봄에는 산수유 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 산수유 꽃길 걷기 프로그램,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방문해보세요.
 
 
 
산수유마을은 처음에는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 생존을 위해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매년 봄의 전령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은 지리산의 상춘객을 모으며, 전국 최우수 수질을 자랑하는 산동정수장과 게르마늄이 함유된 지리산 온천 암반수 등 풍부한 자연경관을 갖고 있습니다.
 
봄의 구례 산수유 꽃 축제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수락폭포,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 축제, 겨울에는 만복대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수유 옛길 트레킹, 대동여지도 옛길 걷기 등 다양한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웰빙여행지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구례5
구례 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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