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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2

봄이 찾아온 마장호수 벚꽃과 출렁다리의 아름다운 조화 봄이 찾아온 파주 마장호수에서의 하루를 상상해보세요. 분홍빛 꽃내음이 가득한 곳, 벚꽃 개화시기가 되면 호수 주변 3km 길이의 거리에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상춘객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과거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던 것을 파주시가 호수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둘레길과 트레킹코스, 캠핑길, 물놀이 체험시설, 흔들다리, 전망대 등이 두루 갖춰져 있습니다. 마장호수의 랜드마크는 2018년에 조성된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220m, 폭 1.5m인 이 출렁다리는 성인 1,200여 명이 동시에 지나가거나 돌풍, 지진이 와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잔잔한 호수 위를 흔들거리는 다리로 지나가면 스릴이 느껴집니다. 다리 중간 즈음에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 2024. 3. 31.
봄의 향연, 파주 퍼스트가든에서 만나는 화려한 꽃 축제 봄이 찾아온 2024년, 파주에 위치한 퍼스트가든에서 두 달간 봄꽃축제를 개최합니다. 이곳은 그리스 아테네 신전을 모티브로 한 23개의 유럽풍 테마정원이 2만평의 부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봄의 대표 꽃인 수선화, 튤립, 벚꽃부터 봄의 마지막에 얼굴을 비추는 장미까지, 수많은 식물들이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퍼스트가든은 BTS 지민의 GQ 화보를 비롯해 드라마 미씽, 구미호뎐, 유미의 세포들 등 K-콘텐츠 촬영지로 유명해져, 수많은 셀럽들의 사진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퍼스트가든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4월 첫 두 주에는 봄을 알리는 .. 2024. 3. 31.
예산 추사고택에서 만나는 봄, 수선화의 향연 충남 예산에 위치한 추사고택은 봄 햇살 아래 활짝 핀 노란 수선화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으로, 그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1700년대 중반에 건립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제주 유배 시절, 수선화의 견고하고 담백한 기품에 매료되어 여러 편의 시를 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칠언시는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碧海靑天一解顔(벽해청천일해안) -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얼굴을 활짝 펴니 仙緣到底未終慳(선연도저미종간) - 신선과의 인연은 결코 인색하지 않네 鋤頭棄擲尋常物(서두기척심상물) - 호미질로 내다 버린 평범한 물건 供養窓明几淨間(공양창명궤정간) - 밝은 창가, 깨끗한 책상 사이에 공양하네 추사고택.. 2024. 3. 23.
주작산의 봄, 진달래와 함께하는 화려한 산행 봄이 오면, 남도의 섬 자락부터 진달래의 화려한 향연이 시작됩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상징하죠. 강진 주작산은 이러한 진달래가 만발하는 곳으로, 많은 산 사진가들이 그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주작산의 진달래는 4월 초, 기암괴석 사이로 화려하게 피어나며, 덕룡산에서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주작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진의 산하는 그야말로 일품이며, 진달래가 만개할 때면 능선 곳곳의 바위 암릉이 빨갛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3월 26일에 진달래가 만개하여,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작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칼날 같은 암릉과 바위지대와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2024. 3. 19.
제주의 봄을 걷다, 녹산로의 벚꽃과 유채꽃 제주도의 봄은 화려한 꽃의 향연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는 이 계절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 길은 10km에 달하는 벚꽃과 유채꽃길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37회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렸으며, 축구장 14배 크기의 유채꽃밭에서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드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시리마을과 따라비오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에 최고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인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현재는 제주에서 손꼽히는 경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곳은 또한 '에코힐링마로’라 불리는 12km 길이의 말 올레길이 있어, 승마.. 2024. 3. 15.
검붉은 봄의 전령, 구례 화엄사 흑매화 이야기 구례 화엄사의 흑매화는 봄의 전령으로, 지리산 산속의 차기운을 뚫고 검붉은 색을 발하며 피어납니다. 이른 봄, 매화가 먼저 피어나면서 꽃 소식을 전하고,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화엄사의 흑매화는 그 아름다움과 고귀함으로 유명하여, '통도사 자장매, 화엄사 흑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추위에도 굳건히 피어나는 매화꽃을 귀하게 여깁니다. 흑매화는 홍매화 중에서도 색깔이 유난히 짙어서 검붉은빛을 띠는 매화를 말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흑매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화엄사의 화엄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1. 흑매화는 그 색깔이 너무 진해서 거의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러한 독특한 색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23. 또한, 흑매화는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오는 소식을 가장 ..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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