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남도의 섬 자락부터 진달래의 화려한 향연이 시작됩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상징하죠. 강진 주작산은 이러한 진달래가 만발하는 곳으로, 많은 산 사진가들이 그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주작산의 진달래는 4월 초, 기암괴석 사이로 화려하게 피어나며, 덕룡산에서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주작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진의 산하는 그야말로 일품이며, 진달래가 만개할 때면 능선 곳곳의 바위 암릉이 빨갛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3월 26일에 진달래가 만개하여,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작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칼날 같은 암릉과 바위지대와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매년 4월 5일 전후로 진달래가 만개하니, 이 시기에 주작산을 방문한다면 멋진 산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시간입니다.
주작산의 주요 포인트는 주작산휴양림 능선길에서 정상 방향으로 첫 봉우리와 오소재 방향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봉우리 아래쪽 기암 사이에 피어 있는 진달래입니다. 여기서 덕룡산 방향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진달래와 기암봉, 그리고 일출 장면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주작산은 전라남도 해남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작산(朱雀山)이라는 이름은 산의 모습이 전설 속의 새 주작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데서 유래했습니다. 주작산의 정상에서는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며,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산세가 인상적입니다.
이번 봄, 주작산의 아름다운 진달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의 기운을 느끼며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주작산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환상적인 진달래와 함께하는 산행은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주작산은 전라남도 강진군과 해남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그 이름은 산의 형상이 전설 속의 새 주작(朱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주작은 남방을 지키는 신령으로, 예로부터 붉은 봉황을 형상화하여 무덤과 관 앞에 그려진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난 암맥은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합니다. 옛부터 이 산에는 '8명당’이라고 불리는 풍수지리상 중요한 8개의 대혈이 있다고 전해지며,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작산의 정상에서는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강진의 산하를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 황금 물결이 볼만한 장관을 이룹니다. 주작산과 덕룡산을 연계한 산행은 약 5시간 소요되며,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처럼 주작산은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산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주작산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즐거운 산책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요 산책로로는:
* 원점회귀형 산책로: 약 3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주작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경로입니다.
* 공룡능선 코스: 약 6시간 소요되며, 진달래, 초원, 억새, 설화 등 사계절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등산로입니다.
* 용아능선 코스: 약 4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주작산의 다양한 암봉과 초원 능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산수유 숲 산책로: 약 1시간 코스로, 산수유 숲을 거쳐 야영장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 흔들바위 산책로: 흔들바위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로, 흔들바위에서 휴양관까지의 거리는 약 1.22km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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