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세부계획 ft.현황용적률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현황용적률 인정'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입니다. 이 제도는 이미 현행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건축물이 많은 지역에 대해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로 인정하여 사업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세부계획 ft.현황용적률 ⓒ서울특별시

 

이 사업지는 서울역 인근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역과 가까운 주거지로서, 경부선 지상 철도로 인한 동서 지역 단절과 구릉지 단차로 인해 주거환경이 노후화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서울역 서측 주거 환경 개선과 보행 연결축 마련 등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서계동 33번지 일대는 총 2714가구 규모, 최고 39층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중 60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황용적률 인정으로 인해 기준용적률이 상향되어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기존 계획 대비 58세대 증가하였습니다.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세부계획 ft.현황용적률 ⓒ서울특별시

 

서울시는 2024년 11월 2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이 사업을 수정 가결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조합설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재개발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 재개발사업은 주거단지 조성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리재로와 청파로에 공원을 각각 배치하고, 단지 내 입체 보행로를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지 내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확보하여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입니다.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세부계획 ft.현황용적률 ⓒ서울특별시

 

서계동 33번지 일대는 동서와 남북 녹지 보행로가 교차하는 단지 중앙마당을 주민의 휴식 공간이자 남산 조망 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파로변 공원과 도서관을 입체적으로 배치하여 주민을 위한 문화여가시설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현황용적률 인정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로서, 향후 서울시 내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업성이 낮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들이 이 제도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재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준용적률이 상향됨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세부계획 ft.현황용적률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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