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된 멋진 정원입니다. 유채꽃 단지도 조성되어 있어 5월 중순에는 노란 물결을 이룰 예정입니다. 정원 내에는 식당이 있고, 시내에는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 5만 주의 나무가 심어져 자연 그늘막이 만들어졌습니다. PRT와 갈대열차 등의 친환경 교통수단이 운영되며, 2023년에는 10년만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세계정원은 12개 국가의 정원문화를 담은 테마공원입니다. 힐링정원, 실내정원, 참여정원, 해외작가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정원은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쉼터정원은 쉼터 자선단체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곳으로,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순천만정원은 면적이 넓어서 코스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세계정원 구역에서는 유럽, 중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의 정원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정원은 다양한 정원문화와 테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수목원' 구역은 가시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굴거리나무, 단풍나무, 산수유, 산벚나무 등 계절에 따라 꽃과 열매를 주는 수많은 나무들이 있는 여러 개의 숲길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가을숲길', '남도숲길', '단풍나무길', '사색의길' 등 다양한 산책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나무향이 채워진 곳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은 마치 철학자들이 책상 앞이 아닌 자연을 둘러보며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나무도감원'에서는 200여 종의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습니다. QR코드로 식물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여러 종류의 나무들을 감상하고, 연못에서 잉어를 먹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순천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습지지대이며,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중요한 생태계이다. 국제습지센터에서는 생물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순천만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관람차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으며, 안내 방송과 함께 관광객에게 설명을 제공합니다. 관람차 이용료는 연령에 따라 다르며, 성인과 청소년은 3천 원, 4세에서 12세와 65세 이상(장애인복지카드소지자 포함)은 2천 원입니다. 꿈의 다리는 동천을 가로질러 순천만 국가정원의 동쪽과 서쪽을 이어주는 다리로, 설치미술 작가 강익중이 세계적인 상을 받았습니다. 꿈의 다리는 '자원의 재생과 순환'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사람들이 환경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정원을 생각하며 걷길 바랍니다. 컨테이너 내부에는 세계 16개국 14만 5천여 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그린 그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 작은 미술관에서는 작은 나무판에 그려진 예술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10년만에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외에 도심(동천, 저류지 등)을 행사 장소로 추가하여 기존 111㏊보다 73% 늘어난 193㏊ 규모로 치러지게 됩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유료이며, 동천, 오천그린광장 등은 무료로 개장되고 있습니다. 2019년 재해예방시설로 도심 한가운데 조성한 저류지(25만㎡)는 사계절 잔디를 심어 ‘오천그린광장’으로 변신하였습니다. 분수와 경관조명을 더해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문으로 박람회장에 들어가는 주요 동선인 저류지 인근 강변 아스팔트 도로는 흙으로 채우고 잔디를 깔아 ‘그린아일랜드’(1.03㎞)로 탈바꿈했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시도입니다. 그린아일랜드는 국가정원과 저류지, 동천을 하나로 연결하여 차량보다는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에는 작은 배인 ‘정원드림호’ 5대(12인승 4대, 20인승 1대)를 띄워 방문객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편도 2.5㎞의 동천 뱃길을 따라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국가정원 호수정원까지 15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동천은 다양한 꽃을 심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분리하여 정비하였으며, 휴게공간인 동천테라스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2023 국제정원박람회는 어싱길과 경관정원, 정원 작품 경연, 물 위의 정원, 장미축제, 물빛축제, 썸머페스티벌, 치맥파티, 전통음악회, 의상·음식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순천만습지 어싱길은 세계자연유산인 람사르 습지를 맨발로 걸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