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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여행3

주작산의 봄, 진달래와 함께하는 화려한 산행 봄이 오면, 남도의 섬 자락부터 진달래의 화려한 향연이 시작됩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상징하죠. 강진 주작산은 이러한 진달래가 만발하는 곳으로, 많은 산 사진가들이 그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찾는 명소입니다. 주작산의 진달래는 4월 초, 기암괴석 사이로 화려하게 피어나며, 덕룡산에서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주작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진의 산하는 그야말로 일품이며, 진달래가 만개할 때면 능선 곳곳의 바위 암릉이 빨갛게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3월 26일에 진달래가 만개하여,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작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칼날 같은 암릉과 바위지대와 어우러져 동양화 같은.. 2024. 3. 19.
제주의 봄을 걷다, 녹산로의 벚꽃과 유채꽃 제주도의 봄은 화려한 꽃의 향연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는 이 계절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 길은 10km에 달하는 벚꽃과 유채꽃길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37회 제주유채꽃축제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렸으며, 축구장 14배 크기의 유채꽃밭에서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드론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시리마을과 따라비오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에 최고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인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현재는 제주에서 손꼽히는 경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곳은 또한 '에코힐링마로’라 불리는 12km 길이의 말 올레길이 있어, 승마.. 2024. 3. 15.
검붉은 봄의 전령, 구례 화엄사 흑매화 이야기 구례 화엄사의 흑매화는 봄의 전령으로, 지리산 산속의 차기운을 뚫고 검붉은 색을 발하며 피어납니다. 이른 봄, 매화가 먼저 피어나면서 꽃 소식을 전하고,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화엄사의 흑매화는 그 아름다움과 고귀함으로 유명하여, '통도사 자장매, 화엄사 흑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추위에도 굳건히 피어나는 매화꽃을 귀하게 여깁니다. 흑매화는 홍매화 중에서도 색깔이 유난히 짙어서 검붉은빛을 띠는 매화를 말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흑매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화엄사의 화엄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1. 흑매화는 그 색깔이 너무 진해서 거의 검은색처럼 보이기도 하며, 이러한 독특한 색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23. 또한, 흑매화는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오는 소식을 가장 ..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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