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원예 수목원으로, 한국의 미를 가득 담은 특색 있는 정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계자 한상경 교수의 명명으로 1996년에 개원되었으며, 20개의 주제를 가진 정원은 잔디밭과 화단, 산책로 등으로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며,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상경 교수는 미국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중 세계 각국의 정원과 식물원을 방문하면서 한국 정원의 필요성을 느꼈고, 대한민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고자 작은 열망을 품어 아침고요 설립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후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 한 자락에 위치한 10만평 부지를 화전민이 정착했던 마을에서 구해서 정원의 토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하경정원은 대한민국의 금수강산을 한반도 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최고 절정의 꽃으로 표현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있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백두산 식물 300여 종을 비롯해 5,000여 종의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등의 다양한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초기 조성된 10개의 주제정원들로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며,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과 동양적인 신비감, 그리고 한민족의 고고한 얼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1998년에는 한국정원과 아이리스정원, 99년에는 언덕에 250여 품종의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2000년에는 능수정원, 2001년에는 약속의 정원과 야생화 전시장이 생겨났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정원들이 지속적으로 조성되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찬양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 속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해져, 국내외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꾸준히 유지하며 고산암석원, 알파인온실, 산수경온실, 한국주제정원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를 통해 2014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불빛 축제를 개최하여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목을 끌게 되었습니다. 아침고요는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한국정원 등 22여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수경온실, 초화온실, 알파인온실 등 다양한 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와 수국, 국화 전시회 등의 전시행사도 진행하며 산책로, 아침고요산책길, 아침계곡, 탑골, 천년향 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사계
아침고요수목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봄에는 노오란 복수초, 히어리, 풍년화가 싱그러운 봄기운을 불어넣습니다. 여름에는 수국, 클레마티스, 장미, 작약 등 다양한 식물들이 만발하며, 꽃송이마다 풍성함과 강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축령산 자락이 화려한 단풍놀이를 선사하며, 국화의 향기가 더해진 곳에서 높고 푸른 하늘아래 붉게 물든 단풍으로 빛이 납니다.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정원에서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들리는 새들의 지저귐과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마음을 맑게 해줍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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