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사고택1 예산 추사고택에서 만나는 봄, 수선화의 향연 충남 예산에 위치한 추사고택은 봄 햇살 아래 활짝 핀 노란 수선화로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으로, 그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1700년대 중반에 건립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제주 유배 시절, 수선화의 견고하고 담백한 기품에 매료되어 여러 편의 시를 지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칠언시는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碧海靑天一解顔(벽해청천일해안) -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얼굴을 활짝 펴니 仙緣到底未終慳(선연도저미종간) - 신선과의 인연은 결코 인색하지 않네 鋤頭棄擲尋常物(서두기척심상물) - 호미질로 내다 버린 평범한 물건 供養窓明几淨間(공양창명궤정간) - 밝은 창가, 깨끗한 책상 사이에 공양하네 추사고택.. 2024. 3.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