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노후공업지역은 공간혁신구역으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한때 조선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그러나 조선업의 쇠퇴로 인해 전체 터의 40% 이상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부산시는 이곳에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하며, 옛 한국타이어 부산공장 부지가 이곳에 속해 있습니다. 이 부지는 약 50만㎡ (약 15만2천평)의 넓이를 가지며, 이 중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는 약 2만7천평에 달합니다. 이곳은 청학동과 동삼동에 위치한 노후 공업지역 재생사업인 '영블루벨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며, 이곳의 개발은 영도구의 산업구조 개편과 업종 전환을 이끌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곳에 6천888억원 (국·시비 1천388억원·LH 5천500억원)을 투자하여 2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산업·주거·상업·문화·친수시설이 융합된 해양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형 선박, 자율운항, 조선기자재, ICT 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를 협의 중이며, 해양 연구개발 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을 건립해 인근 동삼혁신지구와 연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와 창업자를 위한 공공주택, 문화·체육 등 생활 SOC 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 지역의 개발은 커피산업의 육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물류·유통시설과 제조시설을 함께 집적화하는 커피 팩토리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영도구의 커피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나머지 12만5천평에는 기존 공장의 매각 또는 업종 변경 때 해양 신산업, 문화콘텐츠 등 연관산업 중심으로 업종 고도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산시의 노력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이 사업은 노후 공업지역을 산업, 상업, 주거, 문화기능 등을 갖춘 산업혁신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을 통해 영도구 청학동 노후공업지역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부산시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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