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20m 높이의 거대한 돌기둥으로, 약 150만 년 전 용암이 굳어 파도의 침식으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곳은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잔존 세력을 물리칠 때 전략적으로 활용한 "장군바위"로도 불리며, 역사적 전설과 자연의 신비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명승 제7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바다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된 할머니의 슬픈 전설이 전해지며 "할망바위"라는 애칭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외돌개의 주요 볼거리는 바다 위에 우뚝 선 돌기둥의 웅장함과 주변 해식동굴, 절벽,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범섬을 배경으로 노을이 물들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이는 SNS에서 단골 포토 스팟으로 손꼽힙니다. 제주 올레길 7코스의 일부인 이곳은 삼매봉 공원에서 시작해 황우지해안, 선녀탕을 거치는 약 1.8km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트레킹 초보자도 편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황우지 선녀탕에서 안전한 물놀이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인근 대장금 촬영지에서는 드라마 속 배경을 재현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기 좋습니다.
체험 활동으로는 레일바이크는 없지만, 외돌개 인근 제주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끼는 산책이 추천됩니다. 숨겨진 명소로는 일제 강점기 어뢰정을 숨기던 황우지 12동굴이 있으며, 데크로드에서 조용히 바다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맛집은 서귀포전통시장의 "동천돼지불고기"나 신선한 해산물을 제공하는 "갯마을횟집"이 인기이며, 고하도 카페거리에서는 커피와 함께 다도해의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문섬, 범섬이 차로 30분 내외 거리에 집약되어 있어 제주의 대표 경관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JW 메리어트 제주나 한옥 스테이 남도예담고택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0분 소요되며,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782번 버스를 이용해 "외돌개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와 유료(2,000원) 옵션이 있으나, 주말에는 무료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유료를 권장합니다. 외돌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제주의 지질학적 역사, 인간의 이야기, 자연의 예술이 교차하는 생동감 있는 현장으로, 모든 방문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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