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3동 모아주택은 시흥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은 좋으나 급경사지의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재건축이 어려웠던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이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모아주택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디자인혁신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경관·조망·저층개방·입면 특화 설계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사업시행계획 (안)에 따르면,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루어진 주동을 조화롭게 계획하고 발코니 형태를 다양화하여 입체적 입면을 적용하였습니다.
남서 측과 북동 측의 21m 이상 고저차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하여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주차장 및 합리적 대지조성으로 스텝가든, 느티마당 (중앙광장),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대상지에 인접한 백산초·시흥중·금천고·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일조 영향 최소화, 시흥대로 (50m)에서의 가로경관, 배후의 호암산 자연경관 등을 고려하여 저·중·고층이 조화를 이루도록 입체적 높이 (4층~20층)계획과 개방형 발코니의 적극 활용, 중층·고층 옥외 휴게공간, 차별화된 색채 계획 등 입면 특화 설계로 창의·혁신 디자인을 실현하였습니다.
이번 시흥대로에 면한 사업지의 편입으로 기존 시흥동 1005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내부로 진입하는 폭 6m의 진입도로는 10m로 넓어져 차량 접근성이 개선되고, 동·서·남측 도로에 면하여 보도 부속형 전면공지 (3m)를 조성하여 통학로 및 가로의 보행환경이 개선됩니다.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높은 금천폭포공원과 연결되는 시흥대로 (보도)에 보도부속형 전면공지·가로수·화단 등을 조성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해당 보도에서 직접 출입이 가능한 지역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합니다.
시흥대로 보도에서 직접 출입하는 지하2층은 피트니스센터, 공동세탁실, 다용도미디어실, 맘스카페로 구성하고, 내부 계단을 통해 연결돼 있는 지하1층은 초·중·고 자녀들을 위한 열람실, 책장터, 작은도서관 등의 방과후 아카데미로 구성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이번 통합심의로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은 2024년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오는 2027년까지 호암산과 금천폭포공원과 어우러진 총 283세대, 저·중·고층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 20층의 창의·혁신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될 것입니다.
시흥3동 모아주택은 서울시의 모아주택 사업 중에서 디자인 특화단지로 탈바꿈하는 첫 번째 사례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양질의 주택단지로 변화되는 모아타운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