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 모아타운 1호 정비사업이 지난해에 구역이 지정되고,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가 확정되어 본격적인 정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아타운 사업을 위한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포함)이 2023년 7월 31일에 승인되어, 내년 상반기에 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에 준공 및 입주 예정입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작년 4월에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의 통합심의를 통과한 후, 조합원 모집, 감정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기존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과 비교하여 몇 가지 절차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약 1년 2개월 만에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정비계획 수립과 조합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되었으며, 통합심의 이후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일반적인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비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습니다.
번동 모아주택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인해 이주와 철거가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하고, 2026년에는 총 1,242세대로 구성된 35층 최고 높이의 13개 동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 공사는 약 31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되며, 2026년 7월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가 추가로 늘어나 총 1,242세대가 공급될 것입니다. 또한, 지하에는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설치되고, 진입도로는 폭 6m에서 10~15m로 넓어집니다. 단지 내에는 길이가 250m인 보행자전용도로가 조성되며, 도서관, 문화시설, 체육시설, 카페 등의 입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마련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되어 번동 모아주택은 주민들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고층부는 우이천변에서의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하게 배치하였으며, 단지 가운데 공간은 저층 구역으로 계획하여 차량 진출입로 및 가로변으로부터 개방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각 단지마다 중정형 외부공간을 계획하여 안정감 있는 옥외 활동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로써 번동 모아주택은 조화로운 도시환경과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부터 우이천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였으며, 또한 커뮤니티 시설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보행자 전용 폭 6m의 입체결정도로도 신설되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입체결정도로 양편에는 독서실, 북카페, 문화센터,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개방형 공동시설(3,015.13m²)이 배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번동 지역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활기찬 지역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1~5구역 모아주택은 건축협정을 통해 인접한 1.2.3구역과 4.5구역의 지하주차장 2개소를 통합 설치하여 주차공간을 부족하지 않도록 확보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전에 겪어왔던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소방차량 진입 곤란 등의 불편과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주차공간은 대규모로 지하화되어 기존에 129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1,279대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지하주차장 설치로 기존의 3% 미만이었던 지상부 녹지공간은 27%로 확대되어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아주택 사업추진과 병행하여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하여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또한,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과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하여 조성함으로써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우이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하고,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 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만드는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단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부여하는 놀라운 도시공간이 만들어질 것입니다.